[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빅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기다리는 류현진이 올 시즌 기대 이상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투수로 평가 받았다.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조용하게 영입할 만한 5명의 FA 선발 자원'이란 기사에서 가장 먼저 류현진을 꼽았다.
매체는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 등 장기 대형 계약을 맺을 특급 선발이 아직 남아있지만 숨겨진 보석 같은 투수도 있다"라며 "류현진은 전성기가 지났지만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류현진. [사진 = 로이터] |
이어 "2022년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해 8월에 복귀해 11경기에서 52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3.46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라고 짚으며 "수술 등으로 14개월 전력에서 이탈했고 직구 구속도 MLB 하위권이나 건강만 유지한다면 2024년에도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류현진 외 영입할 만한 FA 선발 투수로 좌완 제임스 팩스턴, 우완 마이클 로렌젠, 제이컵 주니스,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소개했다.
스토브리그가 열린 뒤 류현진은 여러 팀의 주목을 받았다. 4~5선발급이 필요한 팀에서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대어급 FA 선발 투수들의 계약이 늦어지면서 류현진을 찾는 구단의 움직임도 없는 상태다. 스넬과 몽고메리가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류현진을 원하는 팀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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