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1-19 10:15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성동 국민의힘 마포을 당협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의 전략공천 논란과 관련해 "(다른 당협위원장들도) 우리 지역이 '제2의 마포을'이 될지 모른다. 걱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19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이 시스템 공천에서 완전히 일탈한 것인지 묻자 "그렇게 본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 자체를 굉장히 혼란하게 만들고 모처럼 일궈지고 있는 그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반성해야 될 태도"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 "욕심, 목표가 너무 앞선다. 급할수록 바로가야 한다. 특히 정치가 그렇고 선거가 그렇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다만 "탈당은 안 한다. 제가 이른바 보수정당에 애정을 갖고 바로 세우려고 노력한 것이 비대위원장보다 시간이 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포을을 정치적 고향으로 생각한다. 험지, 사지라고 하지만 숙명이라 생각하고 여기에서 희망의 불씨를 일으키겠다는 신념과 각오가 있다"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