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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건희 명품백 의혹'에 "진정어린 입장 표명 불가피"

기사등록 : 2024-01-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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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공작 함정이지만 국민 눈높이에서 입장 표명해야"
"내로남불로 정권 잃은 文 답습 않으려면 엄격해져야"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 "진정어린 입장 표명이 불가피하다"고 해명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사건은 정치공작의 함정으로 비롯된 것이지만, 국민의 눈높이에서 진솔한 입장 표명으로 다시 국민의 마음을 얻어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DB]

안 의원은 글에서 "정부가 실패하면 국민도 국가도 성공할 수 없다"며 "내로남불로 정권을 잃은 문재인 정권을 답습하지 않으려면 스스로에게 엄격해져야 한다. 위기일수록 정도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의 본질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우리 국민께서 만들어주신 5년만의 정권교체에 담긴 염원과 우리 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다시 한 번 직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

안 의원은 "제2부속실 설치와 조건 없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며 "전향적 언급을 넘어 속도감 있는 실천으로 뒷받침되어야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고 짚었다. 

동시에 "이른바 명품가방 사건에 대해 진정어린 입장 표명이 불가피하다"며 "항상 국민의 눈높이가 최우선"이라 부각했다.

또 안 의원은 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 대표가)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한다'고 증오와 전쟁의 정치를 선동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정치공작이나 음모론 프레임을 씌워보려는 이재명 대표의 저열한 정치술수에 넘어갈 우리 국민이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국정수행 지지도는 30%대에 턱걸이한 상태로 마의 박스권에 갇혀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비대위 출범 이후에도 당 지지율은 이재명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난형난제"라며 "대구경북 지역과 60대 이상 세대에서만 현 정부 지원 '여당 다수 당선' 응답으로 나타난다. 나머지 지역과 세대에서는 심각한 위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대로 내일이 총선이라면 결과는 참혹할 것"이라며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진짜 위기를 불러온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처럼 민심을 직시하지 못하고 막연한 낙관론에만 기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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