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1-22 11:17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대통령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 '당무개입'이라고 규정하며 법적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와서 (사퇴를) 전달했다는 것 아니냐"며 "정치적 중립 위반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도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에 대해 "선민후사 하겠다"며 사퇴 거부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권 수석대변인은 "(한 비대위원장) 본인이 스스로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다는 것을 확인해준 것 아니냐"며 "법적 검토를 거쳐서 법적 조치할 게 있으면 반드시 그렇게 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수석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짜 한동훈 자르기든 가짜 약속대련이든 윤석열 대통령의 아마추어 정권이 공당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김기현 내쫓기에 이어 한동훈까지 내쫓는다면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에 대한 정치적 위반, 법적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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