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정규리그 5경기를 남기고 조 트린지 감독과 결별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27일 "트린지 감독과 계약 해지 수순을 밟고 있다. 아직 행정 절차가 남았다"며 "이경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남은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행정 절차가 끝나면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트린지 감독. [사진 = KOVO] |
페퍼저축은행은 27일 현재 31경기에서 3승(28패) 승점 10으로 최하위를 확정했다. 지난 23일 한국도로공사에 3-2로 승리하기 전까지 역대 여자부 최다인 23연패를 당했다. 게다가 베테랑 A선수에 대한 상벌위원회(상벌위)까지 개최되는 등 선수단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트린지 감독은 지난해 6월 부임 당시 데이터 기반의 경기력 분석을 기초로 페퍼저축은행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을 받았으나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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