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봄 기운이 완연해지는 다음달 전국 각지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실연하는 행사이다.
공자 등 옛 성인들의 학덕을 추모하며 매년 봄과 가을에 지내는 제사인 '석전대제'. 2024.02.29 [사진=문화재청] |
다음달 펼쳐지는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마을 전체를 두 편으로 갈라 거대한 줄을 당기며 풍년을 기원하는 '영산줄다리기'(3월 3일, 영산 국가무형문화재놀이마당) ▲공자를 비롯한 옛 성인들의 학덕을 추모하며 매년 봄과 가을에 지내는 제사인 '석전대제'(3월 14일, 성균관 대성전)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이 담긴 제주 해녀 굿 '제주칠머리당영등굿'(3월 23일, 제주 사라봉 칠머리당) 등 전국적으로 총 12건이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무형유산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연과 전시다. 3월에는 총 10건의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남해안별신굿'(3월 9일, 서울 남산국악당) ▲'구례잔수농악'(3월 17일, 전남 구례 산수유 사랑공원) ▲'경기민요'(3월 23일, 서울 민속극장 풍류) ▲'판소리'(3월 30일, 서울 민속극장 풍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 등의 상세일정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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