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4·10 총선을 앞두고 강남과 대구 등 5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국민이 추천하는 국회의원'이라는 의미의 '국민추천 프로젝트'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국민공천이라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제3자 추천도 가능하다"라며 "국민의힘과 함께 길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모든 지원자들을 위해 온라인 접수를 원칙으로 했다. 심사료도 없다"고 말했다.
정 공관위원장은 "제출서류도 최소화해서 진입장벽이 거의 없다. 신속하게 할 수 있다는 개념"이라며 "공관위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적극 발굴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22대 총선 공천관리위원장과 장동혁 사무총장이 지난 17일 오전 당사에서 12명의 4차 단수 후보자 추천을 의결 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2024.03.02 nulcheon@newspim.com |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공천 대상 선거구는 ▲서울 강남구갑 ▲서울 강남구을 ▲대구 동구군위군갑 ▲대구 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총 5곳이다.
공고는 6~7일 이틀 간 진행되며 온라인 접수는 오는 8~9일 동안 실시된다. 이후 면접을 통해 오는 15일 최종 후보자가 발표된다. 심사 기준은 ▲도덕성 ▲사회 기여도 ▲면접(지역 적합도 포함) 등이다.
정 공관위원장은 "국민추천 프로젝트는 다른 생각과 다양한 환경의 사람들이 모일 때 진짜 국민의 대표가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신청을 기다리겠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선거구 획정에 따라 선거구명이 변경된 지역에 따른 후보를 재의결했다. 당초 부산 북구강서구갑 서병수 예비후보, 북구강서구을 김도읍 예비후보를 각각 북구갑, 강서구로 의결했다.
다만 선거구 획정에 따른 부산 북구을 추가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는 이날 하루 동안이며 접수는 오는 6일이다.
또 국민의힘 공관위는 254개 선거구 중 후보자를 확정하지 못한 24개 선거구에 대해 논의한 결과 단수추천 1곳, 경선 1곳, 우선추천(전략공천) 6곳을 선정했다.
단수추천 지역은 ▲대구 달서구갑 유영하 1곳이다. 경선은 ▲경기 하남시갑(김기윤·윤완채·이용) 1곳이다.
우선추천 지역은 ▲서울 강남구병(고동진) ▲경기 부천시을(박성중) ▲경기 평택시을(정우성) ▲경기 시흥시을(김윤식) ▲경기 화성시을(한정민) ▲제주 제주시갑(고광철) 등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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