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2일부터 도덕성과 전문성, 비전과 철학을 중심으로 한 비례대표 면접을 실시한다.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오늘부터 3일간 제22대 비례대표 투표 국회의원 선거 공천 신청자 서류 및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일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16 leehs@newspim.com |
국민의미래 공관위는 지난 3~9일 비례대표 후보 공천 신청을 받았으며, 남성 331명(62.5%), 여성 199명(37.5%)이 공천을 신청했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류 심사를 통해 공천 신청자 530명 중 33명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부적격자를 제외한 497명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14일까지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유 공관위원장은 면접 심사 기준에 대해 "첫 번째 기준은 도덕성"이라며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더라도 국민이 공감하는 도덕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과감히 배제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는 전문성"이라며 "몸 담아온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평가하고, 그 역량이 의정활동에 어떻게 반영될 수 있을지 등을 많이 반영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 번째는 국가적 현안에 대한 비전과 철학"이라며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그런 대응 능력이 있는 분들을 추천토록 하겠다"라고 부연했다.
유 공관위원장은 "우리 정치는 수요자인 국민보다 공급자인 국회의원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는 정당의 목적에 따라 공급돼 온 점이 없지 않아 있다"라며 "비례대표 제도의 취지를 살려 수요자인 국민이 원하는 훌륭한 국회의원들을 추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로는 '푸른 눈의 한국인'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김가람 전 최고위원, 한지아·윤도현 비대위원, '사격 황제'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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