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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격전지] '동대문갑' 안규백 vs 김영우… 전·현직 중진 맞대결

기사등록 : 2024-03-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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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동대문에서만 3선...지역기반 강점
'포천 3선' 김영우, 이번 총선서 동대문 도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오는 4·10 총선 서울 동대문갑에서 여야 전·현직 중진 간 대진표가 성사됐다. 국민의힘에서는 3선을 지낸 김영우 전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지으며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4선 안규백 의원과 맞붙게 됐다.

동대문갑은 청량리, 제기동 등 동대문구 내 원도심이 포함된 곳으로 진보와 보수진영 모두 당선자를 고루 배출한 곳이다. 다만 지난 19대 총선부터 민주당 소속 안규백 의원이 3선을 하며 지역 기반을 다져놓은 상황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지역구로도 유명하다.

안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허용범 당시 새누리당 후보와의 격차가 3%p, 20대 총선에서도 다시 맞붙어 4.5%p 차이로 접전 끝에 승리했다. 다만 21대 총선에서는 허 후보와 세 번째 맞대결에서 격차를 11%p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다만 이번 총선에서는 이문·휘경뉴타운 사업으로 보수세가 늘어난 만큼 여전히 격전지로 분류된다. 2022년 대선 당시에도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51.19%의 지지율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45.36%)를 제쳤다.

안 의원은 18대 총선 당시 비례대표로, 19대 총선부터는 동대문갑에서 내리 세 번을 당선된 인물이다. 국방위원회에서 오래 활동했으며 위원장을 맡은 이력도 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는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안 후보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지역 발전에 대한 성과와 업적이 김 후보와는 180도 다르다. 그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유권자들이 많은 성원과 지지를 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김영우 후보는 언론인 출신으로 18대부터 20대 총선까지 경기 포천·가평·연천에서 3선을 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한 뒤 이번 총선에서는 동대문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출생지는 포천이나 경희중-경희고-고려대까지 동대문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김 후보는 지난 1월 출마 회견에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 지금과 같은 압도적 거야 구조는 깨져야 한다.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이 이겨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역을 교육이 튼튼한 명품학군도시, 젊음이 빛나는 청년행복도시, 교통이 시원한 사통팔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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