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5경기 연속 결장 후 복귀전에서 맹활약했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 1번 중견수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48에서 0.400으로 상승했다.
좌완인 상대 선발 타일러 앤더슨과 대결에서 승리하며 3출루를 기록했다. 왼쪽 허벅지 부상이 예상밖으로 깊지 않냐는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이정후가 21일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 3회말 슬라이딩 캐치로 타구를 잡아낸 뒤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 = 샌프란시시코] |
1회초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땅볼을 상대 2루수가 백핸드로 걷어내려했으나 코스가 깊어 안타가 됐다. 3회초엔 몇 차례 파울을 걷어내며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팀이 0-1로 뒤진 5회 2사 3루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중간 가르는 동점 2루타를 날렸다. 앤더슨은 마운드를 내려왔고 2루에 안착한 이정후는 이스마엘 뭉기아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3회엔 중견수 앞 짧게 떨어지는 테일러 워드의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하는 호수비도 선보였다.
반면 뉴욕 메츠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최지만은 3연타석 삼진을 당하며 침묵했다. 최지만은 마이애미와의 시범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2할2푼2리에서 1할9푼4리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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