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고강도 방역 조치를 31일 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매년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은 시기인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과 정밀검사를 강화해 왔다.

세종시가 가금농장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사진=세종시] 2024.03.31 goongeen@newspim.com

특히 지난 겨울에는 가금농장에서 2개 혈청형(H5N1, H5N6)이 동시 검출돼 대규모 AI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이달까지 강화된 행정명령·공고를 유지하는 등 질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는 특별방역대책 기간에 방역대책본부(본부장 시장, 4개반 43명) 편성 대응, 취약시설 집중 소독, 밀집단지 및 대규모 농장 특별 관리 등을 추진해 천안·아산 등 인접지 발생에도 불구하고 청정지역을 유지했다.

지난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라 전국 5개 시도에서 31건이 발생해 360만 수가 살처분됐다.

시는 향후에도 생활화된 차단방역 지도·교육,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농장별 사전 방역시설 점검 등 방역체계 재정비에 나서 AI 청정지역 유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적극적인 방역 대책과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 강화, 세종공주축협 공동방제단 소독 등 여러 기관의 노력으로 재난형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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