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금산군의 대전 편입 이슈에 대해 정부 여당의 시각을 엿볼 수 있는 견해가 나와 주목된다.
윤창현 국민의힘 대전 동구 후보가 국가 균형개발 차원에서 두 지역 통합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추진 방향은 자존심 문제가 아닌 관리 효율성 측면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해 이목을 끈 것이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윤창현 국민의힘 대전 동구 후보(가운데)가 4일 대전시의회에서 언론간담회를 열고 대전 금산 통합을 강조하고 있다. 2024.04.04 gyun507@newspim.com |
윤창현 후보는 4일 대전시의회에서 진행한 언론간담회에서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대전과 금산 통합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는 "이를 위해 금산군이 소속된 충남도가 행정구역 편입 문제를 '대승적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 지역 행정구역 통합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관련 논의에 대해 여러차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바 있다.
따라서 윤 후보는 "금산군이 지난 2월 인구 5만 명선이 한때 붕괴되기도 했는데, 이를 볼때 과연 충남도가 금산군을 잘 관리하고 잘 경영했는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구 교류나 위치 등 금산군은 대전시가 관리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며 "대전 도심융합특구, 산내·상소·하소 산업단지, 금산군까지 남북을 잇는 경제 벨트가 형성될 수 있는데, 금산군 관리 주체가 새롭게 바뀌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통합 건과 관련해 김 지사가 불편안 기색을 내비치는 것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는 된다"면서도 "지역 통합 건은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며 국토 효율적 측면에서 사안을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윤 후보가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는) 김태흠 지사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지역통합 문제는) 국토 효율 개발 차원에서 사안을 살펴야 할 것으로 강조한 것과 연결되는 부분이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도 "도시철도 3호선 연결·BRT 등 교통망 확장 등으로 대전과 금산 두 지역이 시너지를 내고 나아가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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