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4-11 17:27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 쇼트트랙 '불운의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이 태극마크 획득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반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은 또 반칙으로 실격당했다.
박지원은 11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5초759의 성적으로 장성우(고려대·2분15초814)와 김건우(스포츠토토·2분15초819)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황대헌은 5위에 그쳤다.
12일 남자 1000m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국가대표와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올 시즌 박지원과 세 번이나 부딪히는 반칙을 범했던 황대헌은 이날도 페널티를 받았다.
1위는 장성우(41초050)가 차지했고, 박장혁(41초353)은 2위, 한승수(스포츠토토·41초381)는 3위에 올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주심이 박장혁과 충돌 장면을 두고 황대헌에게 페널티를 부여했다"고 전했다.
여자부 1500m 결승에선 노도희(화성시청)가 2분24초329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김혜빈(화성시청)과 박지윤(서울시청)은 2, 3위를 차지했다. 심석희(서울시청)는 4위, 최민정(성남시청)은 5위로 밀렸다.
여자 500m에선 최민정이 레이스 막판 심석희를 제치며 43초151의 성적으로 1위를 기록했다. 심석희(43초387)는 2위, 노도희(43초457)는 3위에 올랐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