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4-12 15:46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고의 충돌 논란을 빚었던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이 태극마크를 다는 데 실패했다.
황대헌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황대헌은 김태성, 임용진, 서이라에 이어 4위로 통과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황대헌은 전날 1500m에서 5위, 500m에서 실격을 당해 1~2차 선발전 합계 랭킹 점수 10점으로 9위에 그쳤다.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선 이날 1000m에서 반드시 결승에 올라 랭킹 점수를 쌓아야 했다. 랭킹 점수 합계 상위 8명을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한다. 황대헌은 마지막 1000m에서 랭킹 점수를 쌓지 못하고 탈락이 확정됐다.
황대헌은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등에 출전할 수 없다.
황대헌은 1000m 준준결승에 앞서 치른 1000m 예선 2조에서 박지원과 함께 뛰어 박지원이 1위, 황대헌이 2위로 들어왔다. 황대헌은 최근 박지원과 경기 중 연달아 부딪히며 '팀킬' 의혹을 받았다. 박지원은 지난 시즌 월드컵 대회와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연달아 황대헌과 충돌해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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