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이 전날 볼넷 4개에 이어 볼넷 2개를 추가하며 연이틀 뛰어난 눈썰미를 뽐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열린 MLB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석 3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이틀간 7차례 출루했다. 타율은 0.221로 약간 올랐고 출루율은 0.333이다.
샌디에이고는 5회 대거 6점을 뽑아 역전한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켜 밀워키에 7-3으로 이겼다. 2연승한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10승9패, 밀워키는 10승5패가 됐다.
[밀워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왼쪽)이 16일 열린 MLB 밀워키와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뒤 동료들과 손을 맞추고 있다. 2024.4.16 psoq1337@newspim.com |
김하성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조 로스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쳤다. 두 번째 타석에선 타점을 올렸다. 4회초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2루수 땅볼을 치고 전력 질주해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 사이 3루 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홈을 밟아 샌디에이고가 1-3으로 추격했다.
샌디에이고는 4-3으로 역전한 5회초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2사 1, 2루에서 나선 김하성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이다 투수의 피치 클락 위반으로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메릴, 캄푸사노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김하성도 홈을 밟아 7-3까지 달아났다.
김하성은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또 한 번 볼넷을 얻어내 3출루를 완성했고 9회초 1사 1루에선 유격수 땅볼을 친 후 야수 선택으로 1루에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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