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와 행복도시건설청은 신도시와 조치원 구간 도로확장공사를 오는 30일 개통하고 다음달부터 해당 구간에 대한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국도1호선 신도시와 조치원읍 번암 교차로 사이 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BRT전용차로를 포함한 6∼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 5월부터 5년간 총사업비 1432억원이 투입됐다.
세종시 신도시~조치원 버스전용차로 시행 구간 지도.[사진=세종시] 2024.04.29 goongeen@newspim.com |
이번 도로 확장으로 신도시 주민들의 조치원역과 전통시장 및 지역관광지 등 이용이 편리해지고 읍면지역 주민들의 신도심 행정·상업·문화시설 방문도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도로에는 바닥신호등 32개소와 횡단보도 투광기 43개, 컬러 차량유도선 9개소, 조명식 교통안전표지판 51개소, 교통안내표지판 135개소, 도로안내표지판 39개소, 가로등 349주, 신호등 53주, 과속신호단속카메라 7대 등이 설치됐다.
이와함께 연기IC교에서 월하오거리까지 약 3.3km 구간에 BRT전용차로와 정류장 2개소가 설치돼 내달 1일부터 버스전용차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버스전용차로 적용 구간은 연기IC교에서 월하오거리까지 약 3.3㎞ 구간으로 24시간 전일제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기존 가로변 정류소에 정차하던 1000번과 991번 및 801번 등 3개의 노선버스는 새로 생긴 연기사거리와 봉암사거리 중앙버스정류소로 정차 위치를 변경해 운행한다.
시는 버스전용차로제 시행 홍보와 계도를 위해 1일부터 15일까지는 중앙차로 위반 단속을 유예할 계획이다.
성은하 세종시 교통과장은 "버스전용차로제 운영으로 대중교통 정시성을 확보하고 운행여건과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 신도시와 조치원 간 광역교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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