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농협중앙회가 사고 예방을 위해 관리책임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범농협 차원의 내부통제와 관리책임을 강화해 임직원의 경각심을 높이고 사고발생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7일 발표했다.
최근 농협과 관련된 사건·사고가 다수 발생해 농협의 공신력이 심각하게 훼손되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사고를 유발한 행위자에 대한 즉각적인 감사 및 무관용 원칙에 의한 처벌, 공신력 실추 농·축협에 대한 중앙회의 지원 제한, 중대사고와 관련된 계열사 대표이사 연임 제한, 사고 발생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직권정지 등이 발표안에 포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28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의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농협중앙회의 경영방침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2024.03.28 dream@newspim.com |
특히 공신력을 실추시킨 농·축협에 대해서는 ▲중앙회의 자금지원 제한 ▲예산·보조·표창 등의 업무지원 제한 ▲점포설치 지원 제한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강조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과거 기업들은 매출 신장에만 몰두해 윤리경영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요즘의 윤리경영은 조직의 생존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협의 사고예방을 위한 관리책임 강화 발표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축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범농협 윤리경영에 대한 강력한 실천 의지를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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