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5-07 17:53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5392억원과 영업이익 75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수치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으로, 2022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제주항공은 최대 실적 배경으로 견고한 중·단거리 여행 수요를 꼽았다. 특히 일본 노선의 경우 엔저 효과로 올 1분기에만 620만5279명의 수송객 수를 기록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 585만2853명 대비 6% 증가했다. 비교적 경비 부담이 적은 중 ·단거리 여행 수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밖에 제주항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일본 뿐만 아니라 필리핀, 괌/사이판 노선 등의 중·단거리 노선에서도 각각 26만9150명, 14만963명으로 수송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수송객 수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1분기 말 기준 제주항공의 보유 기재수는 총 42대(여객기 40대, 화물전용기 2대)다. 2019년 1분기 기준 보유 여객기 40대와 같고, 지난해 1분기 38대(여객기 37대, 화물기 1대) 대비 3대 많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견고한 중·단거리 여행 수요에 맞춘 선제적이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중국노선 회복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중국 노선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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