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프랑스축구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손흥민의 마스크 투혼'을 재연할 태세다. 음바페는 22일(한국시간) 네덜란드와 D조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코에 반창고를 붙이고 훈련에 복귀했다. 얼굴 보호대를 쓰고 네덜란드전 출전을 강행할 조짐이다.
영국 BBC는 20일 "음바페는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코뼈 골절을 당한 이후 훈련에 복귀했다"라며 "프랑스축구연맹(FFF)이 음바페를 위한 얼굴 보호대를 만들기로 했다"고 전했다.
[파더보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음바페가 20일 프랑스 대표팀의 훈련장인 파더보른 에레나에서 슈팅 연습을 하고 있다. 2024.6.20 psoq1337@newspim.com |
음바페는 지난 18일 오스트리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헤더 경합 중 상대 수비수 어깨에 코를 세게 부딪혔다. 코피를 흘리며 쓰러진 뒤 치료를 받고 경기에 다시 나섰지만 다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후반 45분 교체 아웃돼 곧바로 병원으로 향해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뒤셀도르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음바페가 18일 열린 오스트리아와 유로 2024 D조 1차전에서 코뼈가 부상을 당한 뒤 응급 처치를 받고 있다. 2024.06.18 zangpabo@newspim.com |
축구대표팀 의무팀의 추가 진단 결과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해 음바페는 수술없이 훈련에 복귀했다. 음바페도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쓸 마스크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한다는 글을 남겨 네덜란드전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음바페가 곧바로 출전하지 않을 것이란 추측도 있다. ESPN 등 일부 언론은 "음바페가 네덜란드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상태가 호전되고 폴란드와 3차전(26일)에 복귀할 것이다. 프랑스가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