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7·23 국민의힘 당대표 전당대회에 출마한 나경원 의원이 26일 "'개딸'로 추정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추종자들이, 이 대표 변호사비가 만만치 않아 걱정된다며 책이라도 사주자고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러다 아버지가 아니라 교주님 소리까지 나오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라며 "대한민국 제1야당이 이재명 대표 개인 로펌으로 전락해버렸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6.24 pangbin@newspim.com |
나 의원은 "지난 총선 공천마저도 대장동 변호인들한테 수임료처럼 나눠준 이 대표 아닌가"라며 "당 대표도 한 번 더 하겠다고 나오고, 그것도 당헌·당규까지 바꿔치기해서 임기제한까지 없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 변호사비 걱정만큼 쓸데없는 게 세상 천지에 없을 듯 하다"고 힐난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의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이재명 돕기 운동'이 벌어지며, 이 전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2018년 출판한 책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모인 커뮤니티 '재명이네 마을'에는 "이 대표님과 김 여사님 책 구입에 동참하자", "책 구매로 힘을 보태요"라는 등의 글과 댓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책을 구매한 지지자들은 '구매 인증 글'을 올리며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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