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과 올 시즌 루키 이소미가 3언파를 합작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유해란-이소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일한 '2인 1조 팀대항전'인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3언더파 67타를 합작해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과 이소미. [사진 = LPGA, KLPGA]

6언더파 64타로 공동선두에 나선 짠네티 완나센과 짜라위 분짠(이상 태국), 앨리 유잉과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 인뤄닝(중국)과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 3개조와 3타 차다.

다우 챔피언십은 선수 2명이 팀을 이뤄 순위를 가린다. 1, 3라운드는 공 하나로 같은 팀 선수 2명이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방식으로 치른다. 2, 4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로 진행한다.

교포 노예림(미국)과 짝을 이룬 김아림이 4언더파 66타 공동 6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아림은 2020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에 이어 통산 2승에 도전하며 노예림은 아직 우승이 없다.

베테랑 김인경과 강혜지는 2타를 줄여 공동 16위,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호흡을 맞춘 고진영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28위로 경기를 마쳤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던 양희영은 동갑내기 친구 제니퍼 송(미국)과 3오버파 73타로 공동 54위에 그쳤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