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11 05:49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지난 2일 취임한 딕 스코프(Dick Schoof)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와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스코프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국전 참전국이자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인 네덜란드의 신정부와 경제안보, 첨단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스코프 총리는 "네덜란드 신정부도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심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 당시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양국 간 반도체 동맹,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양 정상은 양국이 올해 9월 서울에서 제2차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를 공동 개최할 예정인 만큼, 이번 회의에서 군사 분야 AI의 책임 있는 이용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스코프 총리는 "2025년 나토정상회의가 네덜란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파트너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