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CNN방송은 24일(현지시간) 이날 SSRS에 의뢰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의 지지율로, 46%를 기록한 해리스 부통령에 3%포인트(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포기 발표 이후 지난 22~23일 등록 유권자 1631명을 상대로 실시됐고, 오차범위는 ±3%였다.

미국 민주당 해리스 후보와 공화당 트럼프 대선 후보.

CNN은 이번 조사에서  최근 피격 사건을 겪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감도가 43%를 기록했으며,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지지율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그 격차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양자대결에 비해 축소됐다고 전했다. 

지난 6월 TV 토론 직후 실시한 CNN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9%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43%)에 6%p 차이로 앞섰다.  당시 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양자 대결에서 47% 대 45%로 접전을 보였다. 

지난 여론 조사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 피격 사건 이후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고,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의 후보 사퇴를 계기로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됐다.

한편  전날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4%의 지지율을 얻어 42%를 얻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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