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25 07:25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산 지연 사태로 논란이 되는 이커머스 기업 큐텐 계열사 티몬의 상품 결제 자체가 전면 중단됐다.
25일 오전 현재 티몬의 대부분 상품은 결제 시도 시 '100원 미만 금액은 결제할 수 없다'는 알림창과 함께 결제가 불가능하다.
티몬은 정산 지연 사태로 지난 24일 결제대행업체(PG)가 철수하면서 신용카드 거래가 중단된 바 있다. 구매자들은 계좌이체나 티몬페이로 결제가 가능했다.하지만 지금은 결제 시도 자체가 막히면서 티몬의 결제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은행들은 판매자의 선정산대출을 잠정 중단했다. 티몬과 위메프에서는 SC제일은행과 국민은행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현재 모두 중단된 상태다.
은행들이 선정산대출 취급을 중단한 것은 해당 정산 지연 사태로 대출 상환이 불투명해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4일 오후 티몬에서 상품 구매가 취소된 뒤 환불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본사를 항의 방문하면서 한때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티몬이 본사 건물을 폐쇄해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위메프는 같은 날 항의 방문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삼성동 본사에서 환불 요청을 접수받았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