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산 지연 사태로 논란이 되는 이커머스 기업 큐텐 계열사 티몬의 상품 결제 자체가 전면 중단됐다.
25일 오전 현재 티몬의 대부분 상품은 결제 시도 시 '100원 미만 금액은 결제할 수 없다'는 알림창과 함께 결제가 불가능하다.
티몬은 정산 지연 사태로 지난 24일 결제대행업체(PG)가 철수하면서 신용카드 거래가 중단된 바 있다. 구매자들은 계좌이체나 티몬페이로 결제가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결제 시도 자체가 막히면서 티몬의 결제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앞. 창문에 블라인드가 모두 내려져 있다. 2024.07.24 whalsry94@newspim.com |
앞서 은행들은 판매자의 선정산대출을 잠정 중단했다. 티몬과 위메프에서는 SC제일은행과 국민은행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현재 모두 중단된 상태다.
이커머스는 상품 판매 후 정산까지 몇 달이 걸릴 수 있어 자금이 필요한 판매자들이 주로 이용한다.
은행들이 선정산대출 취급을 중단한 것은 해당 정산 지연 사태로 대출 상환이 불투명해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4일 오후 티몬에서 상품 구매가 취소된 뒤 환불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본사를 항의 방문하면서 한때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티몬이 본사 건물을 폐쇄해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위메프는 같은 날 항의 방문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삼성동 본사에서 환불 요청을 접수받았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