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0-22 11:35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2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2차 대표회담과 관련해 "의료대란부터 위기에 처한 민생경제 회복까지 촌각을 다투는 의제부터 터놓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제안한 여야 대표회담에 한 대표가 흔쾌히 응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대란 해결을 포기했다면 국회라도 나서야 국민의힘도 정부 눈치 보기를 그만 멈추고 전향적인 태도로 나서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의료대란 문제와 관련해 "이달 말일부터는 서울대병원 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한다. 의사에 이어 간호사마저 파업한다는 소식에 국민은 더 불안하다"며 "정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조건 없이 의료계와 만나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주 69시간 근무, 해외직구 금지 등 정부의 '아니면 말고 식' 즉흥적 정책 결정과 철회가 한두 번이 아니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적 무능함에 맞서서 정기국회 마지막까지 부자 감세 철회, 민생 회복 지원 등 국민께 꼭 필요한 민생경제법안을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이 대표가 한 대표를 향해 "기회가 되면 야당 대표와도 한 번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하자 한 대표도 약 3시간 만에 '흔쾌히 응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두 대표는 지난달 1일 첫 회담을 갖고 민생 공통 공약 추진 기구 등에 합의한 바 있다.
현재 양당 대표는 회동의 구체적인 시기나 방법, 기간을 논의 중이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