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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안덕근 산업부 장관 "올해 전기요금 추가 인상 어려워…정상화 지속 추진"

기사등록 : 2024-10-2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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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회 산중위, 산업부 종합 국정감사
23일 산업용 전기요금만 평균 9.7% 인상
김동철 사장 "재무구조 개선에 상당 도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4분기 전기요금 조정에 대해 "올해에는 더 이상 추가 인상을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이날 산업부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 참석해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 계획을 묻는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산업부와 한국전력은 남은 4분기 동안 산업용 전기요금을 평균 9.7%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 을'은 10.2%,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 갑'은 5.2% 각각 오른다. 주택용·일반용 전기요금은 서민 경제부담을 고려해 동결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2024.10.24 pangbin@newspim.com

이날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은 "이번 인상안 이외에 추가로 주택용이나 일반용 등을 인상할 계획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안덕근 장관은 "지금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올해에는 더 이상 추가 인상을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전기요금을) 정상화를 해나가야 하는 과정 중에 있다. 이번에 부득이하게 대기업 중심으로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한 것은 민생과 서민경제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 고육지책방안 중 하나로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 계속 정상화 방안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함께 자리한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인상이 한전의 재무 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전의 누적 부채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약 203조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누적 적자는 약 41조원 수준이다.

김동철 사장은 "(재무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확하게 추산하기에는 어려운 면들이 있다. 전기요금 조정뿐만 아니라 전력 구입비나 연료 가격, 환율 등 대외 변수들도 영향을 미친다"면서도 "이번 산업용 전기요금 조정으로 전체적으로 약 8.5원 정도의 인상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재무 구조 개선에 상당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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