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12-10 12:00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수확기 산지 쌀값이 상승세에 올라탔다. 최근 쌀값은 조사 기준 3번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달 중으로 쌀 산업 수급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히면서 쌀값 안정에 힘이 쏠릴 전망이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전국의 산지 쌀값은 20㎏당 4만6256원으로 전회(4만6021원) 대비 0.5%(235원) 올랐다.다만 한 가마니(80kg) 기준으로는 18만5024원으로 정부가 공언한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 20만원에 못 미친다.
산지 쌀값은 전국 RPC(미곡 종합 처리장)에서 쌀을 도정해 판매하는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정부는 올해 쌀값 안정화를 위해 2024년산 쌀 예상 총과 생산량 12만8000톤보다 많은 20만톤을 시장에서 격리했다.
또 2024년산 쌀 40만톤과 2023년산 쌀 5만톤 등 총 45만톤을 공공비축 매입물량하기로 했다.
정부 정책 영향으로 쌀값은 지난달 15일(18만2872원)과 25일(18만4084원)에 이어 이달까지 소폭 상승했다.
쌀값이 지난 9월 25일 17만4592원에서 지난달 5일 18만8156원으로 반등한 이후 통계청 조사 기준 세 번 연속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는 쌀값 안정 대책을 포함한 '쌀 산업 수급대책'을 이달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 시기에 '쌀 산업 수급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쌀값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