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국민의힘 중진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여당 소속 단체장 중 최초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것이다.
오 시장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결단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탄핵소추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열린 '관광 분야 비상 경제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 시장은 "관광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서울관광진흥기금 긴급지원계정을 활용해 피해가 극심한 업체가 생기지 않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시청] 2024.12.11 yym58@newspim.com |
그는 이어 "결자해지해야 할 대통령은 침묵하고 있고, 당은 사분오열"이라며 "대외신인도는 추락했고, 국민 경제는 어려워졌다. 경제상황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그 결정은 당론으로 해야 한다"며 "당은 이런 국가적 사안 앞에서 하나여야 한다. 분열하면 안 된다. 당리당략을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판단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당의 미래보다 대한민국의 안정과 번영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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