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원 내린 1431.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국내 정치 불확실성은 줄었다. 이에 따라 원화 가치 절상 요인으로 달러/원 환율은 1420원 후반대로 내려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번 주 예정돼 있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경계감이 달러/원 환율 하방을 제약하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날 장 개장 후 달러/원 환율은 1428.0원까지 내려왔으나 이후 올라서 오전 9시19분 143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주말 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해소에 달러/원 환율은 하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금주 예정된 FOMC 경계가 달러 가치를 지지하는 환율 하방을 제약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원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1420원대 하락을 예상한다"면서도 "이번 주부터 환율은 점차 국내 정치보다는 글로벌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3 yym58@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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