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밸류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법안이 조속히 입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밸류업 기업 가업상속 공제 2배 확대 등 세계 혜택들이 야당 반대로 무산됐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밸류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법안이 조속히 입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2일 김 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반주주 이익 보호 강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방향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2024.12.02 leemario@newspim.com |
김 위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나 밸류업을 위해서는 세제상의 인센티브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며 "결국 (관련 제도 입법은) 우리 정부 의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이기 때문에 자본시장 관리자 입장에서 봤을 때 우리 정부가 빨리 입법했으며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최근 해외 투자자들이 다양한 자본시장 선진화에 대한 의지에 대한 의구심을 밝히는 상황"이라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혜택 등 이견이 없고 투자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연말연초에 관심을 극히 기울여 봐 달라"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지난 7월 ▲주주환원 증가액 5% 법인세 세액공제 ▲2000만원 초과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 ▲밸류업 기업 가업상속 공제 2배 확대 ▲ISA 세제지원 확대방안 등을 담은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지만 아직 입법이 이뤄지지 못했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