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대선을 37일 앞둔 12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야당의 텃밭인 호남을 찾아 직접 시민과 만나 스킨십을 강화하는 정공법에 나선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협상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한 영화시사회에 같이 참석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 |
오후에는 익산시 신용동 원불교 중앙총부를 찾아 경산 장응철 종법사를 예방하고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이후 광주로 자리를 옮겨 광주역 앞에서 지지자들과 만난 뒤 충장로 젊음의 거리를 방문해 상가를 돌며 지역경제와 경기 현황 등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호남 방문에 앞서 오전에는 서울 가든호텔에서 세계일보가 주최한 '제3차 동북아 안보 심포지엄'에 참석할 계획이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이날 지금까지 발표한 일자리와 복지정책 등 핵심 공약의 실천을 위한 대책회의를 연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문재인 정부 예산 및 입법과제 점검회의'를 열고 입법과 예산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서울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저녁에는 메가박스 코엑스점을 방문해 영화 '남영동 1985' 시사회에 참석한다.
이 영화는 정지영 감독의 작품으로 고(故)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1985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22일간 고문을 당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시사회에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도 참석할 계획이라 지난 6일 단일화 협상을 위한 만남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안 후보는 이에 앞서 이틀째 부산 일정을 마무리한다.
그는 이날 아침 부산 자갈치 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조찬을 갖고 부산일보사 현관 앞에서 이정호 전 부산일보 편집국장과 만난다.
이후 부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해 회장단과 만남을 갖고 범어사를 찾아 수불스님을 예방한다.
오후에는 부산대학교 초청 강연을 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대한 구체적 사안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