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국가정보원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이후 하락했지만 한·중정상회담으로 하락폭을 다소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6월 넷째 주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8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국정원 대선 개입 논란과 NLL(서해 북방한계선) 대화록 공개 파문으로 지난주 대비 3.1%p(포인트) 하락한 60.2%를 기록했다. 다만 주 후반 한중 정상회담으로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 4주 연속 60%대는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7.0%로 1.5%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출처=리얼미터측 제공>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를 가정한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38.3%, 안철수 신당이 27.5%, 민주당은 14.7%를 기록했다.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3.6%p 하락해 안철수 신당과의 격차는 10.8%p로 좁혀졌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 2.0%p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