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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차기 연준 의장될 가능성 낮다고 봐"

기사등록 : 2013-08-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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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후보 결정 아직…9월 회기서 발표될 듯

[뉴스핌=주명호 기자]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 '2강' 중 한 명인 자넷 옐런 연준 부의장이 자신의 의장 선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후보인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 유력설이 다시금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아직 버락 오마바 대통령이 후보 선임에 대해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황이라 좀 더 두고볼 필요가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28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옐런이 차기 의장 경쟁에서 자신은 '가능성이 낮은 약자(underdog)'며 그 때문에 이런 경쟁 구도가 공공연히 펼쳐지는 게 불편하다는 뜻을 주변인물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차기 의장 선임과 관련해 옐런이 자신의 의중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후보 선임권을 가지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이 아직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황이라 옐런이 될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게 WSJ의 지적이다. 

에이미 브런디지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은 아직 후보 선임을 결정 짓지 못한 상황이며 이전에 발표한 것처럼 후보 지명은 올 가을 중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행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다음달 9일 의회 개회 후 후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5주 가량 남은 휴회기간 동안 후보 검증 준비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두 명의 상원의원 보좌관에 따르면 백악관이 아직 옐런에 대한 검증 준비를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며 서머스에 대해서도 시작여부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한 행정부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필요한 모든 정보를 지닌 상태기 때문에 후보 검증을 따로 하고 있지 않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후보 검증은 몇몇 백악관 고위공무원들이 맡게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대통령 수석고문 대니얼 파이퍼와 발레리 자렛, 데니스 맥도너 수석보좌관과 알리사 마스트로모나코 부보좌관, 잭 루 재무장관, 조너선 맥브라이드 백악관 인사담당관 등이 포함된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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