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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액자산가, 방향성 고민 안 해...주식·채권 배분 유지

기사등록 : 2013-10-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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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우려에도 주식·채권 줄이지 않아

※출처: Tiger21.com
[뉴스핌=김동호 기자] 초고액자산가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방향성에 대해 별다른 고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중단)에 대한 우려가 높았던 지난 9월에도 초고액자산가들은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이지 않았다.

20일 미국 초고액자산가들의 투자클럽인 '타이거21' 발표 자료에 의하면 지난 3분기에 고액 자산가들은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을 축소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상대적으로 적은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거21'이 집계하는 초고액 자산가들은 대략 200억달러 이상 자금을 투자하고 있으며, 여기에 속한 자산가들은 220여명 가량으로 이들은 평균 7500만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초고액자산가들의 현금 비중은 이전보다 1%포인트 늘어난 11%를 기록했으며, 이는 '타이거21'의 집계가 실시된 2008년 이후 평균치인 13% 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반면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은 24%를 기록해, 평균치인 23%보다도 높았다. 이들 자산가들은 또한 최근 미 정부 셧다운 등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 비중((19%)도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최근 수익률이 부진했던 헤지펀드 투자 비중을 1%포인트 낮춰 8%로 조정했으며, 현금 보유를 다소 늘렸다.

'타이거21'의 설립자인 마이클 소넨펠트는 "주식과 사모펀드,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를 모두 합하면 고액자산가들의 전체 포트폴리오 중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는다"며 "이는 과거 60% 정도였던 투자 비중을 크게 뛰어 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일반 투자자들이 지금 주식투자에 나서는 것은 신중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최근 급등한 주식이나 펀드보다는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 장기간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출처: Tiger21.com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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