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국회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에 대해 159명 투표에 찬성 154표, 반대 3표, 무효 2표로 가결시켰다.
이날 투표에는 감사원장 임명에 반대하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표결 절차가 시작되자 본회의장에 입장했으나 표결에는 불참한 채 강 의장의 임명동의안 강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강창희 국회의장을 향해 "불법 날치기다. 왜 새누리당 2중대를 하나. 새누리당 나팔수 하지 말라. 의장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의장은 이날 오후 3시 본회의를 개의한 직후 "감사원장 공백이 94일째로 국정에 많은 차질이 있다"면서 "감사원장 임명안 처리를 더이상 미루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안건을 상정했다.
강 의장은 "헌법과 법률에 정한 절차에 따라 임명동의안을 오늘 상정해 심의하겠다"며 "이러한 취지를 널리 이해하고, 오늘 임명안이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