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올해 들어 상품시장이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런 움직임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은 공급과잉을 이유로 상품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란 예상을 내놓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S&P GSCI 변동 추이. [자료 : Bloomberg] |
전날 636.22에 마감한 S&P 골드만삭스 원자재 가격지수(GSCI)는 639.93까지 오르며 작년 12월 30일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코코아 가격은 2011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고 금도 6일 연속 오르며 2012년 6월 이후 가장 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커피가격 또한 상품시장 오름세를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은 이런 흐름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0년간 호황으로 구리 및 옥수수, 커피의 공급과잉이 예상되며 금 등 원자재는 신흥시장 혼란으로 악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의 제프리 커리 연구원은 향후 12개월내 S&P GSCI 강화 선물지수가 4.3%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귀금속이 14%, 농산품이 9%씩 각각 떨어져 전체 지수 하락세를 이끌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