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또한 경기부양을 위한 자산매입 규모도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8일(현지시각) BOE는 이틀 간에 걸친 정례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9년 3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인하한 BOE는 이후 5년 동안 금리를 동결 중이다.
BOE는 또한 자산매입 규모도 기존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BOE는 지난 2012년 7월 자산매입 규모를 3750억파운드로 늘린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BOE가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MPC 회의는 영국의 실업률이 7%를 하회한 이후 처음 열린 회의였으나, 여전히 기존 정책이 유지됐다.
당초 BOE는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조건으로 7% 실업률 달성을 제시한 바 있으나, 지난 2월 실업률 뿐만 아니라 18개의 다양한 지표를 참고하겠다고 선제안내(포워드 가이던스)를 수정했다.
한편 이달 MPC 의사록은 오는 21일 공개되며, 분기별 경기 전망은 1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