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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 中 위안화 약세에 압박수위 높인다

기사등록 : 2014-07-0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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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루 재무장관, '미중 전략경제대화' 참석차 9~10일 방중

[뉴스핌=권지언 기자] 잭 루 미국 재무장관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위안화 약세에 대해 경고수위를 높일 전망이다.

위안화 환율 추이[출처:로이터]
마켓워치는 7일(현지시각) 잭 루 장관이 방중에 앞서 중국 당국의 위안화 환율 개입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루 장관은 중국이 환율이 대해 "두 걸음 나아가다 다시 한 발 후퇴하는 길을 따르고 있는 것 같다"며 위안화 가치가 2010년 이후 14% 가량 절상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저평가돼 있어 더 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이코노미스트 니콜라스 포스트는 미국이 위안화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중국에 "조기 경보"를 내리길 원할 것이라며, 위안화 약세에 시장 요인도 있긴 하지만 "정책요인" 때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루 장관과 미국 재무부 관계자들은 미중 전략경제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피터슨 연구소 연구원 니콜라스 라르디는 중국의 신용 성장세가 국내에 기반한 것이며 중국 경제 역시 올 초에 비해 성장세가 개선되는 등 중국 경제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만큼 이번 전략대화의 분위기 역시 크게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양자 대화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상당히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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