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소니의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온라인 서비스인 엑스박스 라이브(Xbox Live)가 해킹 공격을 받아 사이트가 다운됐다.
소니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메인 페이지 접속시 '사이트 이용 불가' 메시지가 뜬다. [출처:http://www.sonyentertainmentnetwork.com/] |
'리자드 스쿼드'라 불리는 해커 그룹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씨넷은 이들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은 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앞서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리자드 스쿼드가 12월 초부터 공격 가능성을 예고해 왔다고 전했다.
올 초에도 소니를 공격한 적이 있는 해당 해커 그룹은 유저들이 이번 공격과 관련한 자신들의 성명을 계속해서 리트윗할 경우 서비스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SCEA)는 서비스 장애 원인을 엔지니어들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소니픽처스가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를 구글의 유튜브와 엑스박스 비디오 콘솔, 자체 웹사이트 'www.seethinterview.com'을 통해 배포하겠다고 밝히면서 소니와 MS가 디도스 공격에 노출돼왔다고 지적했다.
리자드 스쿼드와 지난달 소니 해킹 사건의 주인공이었던 '평화의 수호자'라는 해킹그룹은 소니와 MS를 상대로 크리스마스 공격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