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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미래 대비에 방점…내년 구조개혁 힘쓸 것"(종합)

기사등록 : 2014-12-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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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사상최고치 기록...하지만 서민 체감경기 낮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지금은 부동산시장이 차츰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연착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올해 거래량이 20% 이상 늘어나 100만호 이상 거래됐고, 특히 신규분양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진단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민간임대주택시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그는 "전세값이 상승하고 있는 점은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흐름속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우려했다.

자본시장에 대해서는 "주식시장이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못해 아쉽다"면서 "기본적으로 기업실적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삼성전자 등 주요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올해 50만개 이상 일자리가 창출되고 신규 창업도 8만개 늘어나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하지만 서민 체감경기가 낮은 것은 아쉽다"고 진단했다.

경제성장률과 관련해서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세계 경제성장률보다 높아졌는데, 이런 때가 많지 않았다"면서 "내년에도 3.8%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보다 미래를 대비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면서도 "내년에는 구조개혁과 체질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제시했다.

다만 그는 "구조개혁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쉬운 일이라면 최경환이 하도록 (전임자들이)내버려 뒀겠냐"고 강조했다.

대학가의 'F학점 대자보'에 대해서는 "경제정책에 대한 생각이 다 같을 수는 없다"면서 "젊은이들이 취업이나 학자금, 결혼 등에 있어 어려움이 있어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젊은이들과 대화를 갖고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비정규직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비정규직 대책은 비정규직을 해결하자는 것이지 악화되도록 하자는 게 아니다"라면서 "정규직 중심의 일자리가 확대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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