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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깜짝' 조직개편…모기업 '알파벳' 신설

기사등록 : 2015-08-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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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페이지와 순다 피차이, 각각 알파벳과 구글 CEO 담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구글이 깜짝 조직구조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구글<출처=AP/뉴시스>
10일(현지시각) 구글은 '알파벳(Alphabet)'이라는 모기업을 설립한 뒤 구글이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래리 페이지가 '알파벳'의 CEO 자리에 오를 예정이며, 현재 인터넷 사업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순다 피차이 선임 부사장이 구글 CEO를 맡게 된다.

페이지 CEO는 이날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조직구조 개편으로 구글 내 놀라운 기회들에 더 많은 집중을 기울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파벳은 오는 4분기부터 정식 상장될 예정으로 이때부터 구글 실적도 별도로 공개될 전망이다.

구글 주식 전체는 알파벳 주식으로 대체되며 기존 C클래스 주식 종목코드인 GOOG과 A클래스 주식 종목코드 GOOGL는 그대로 사용될 예정이다.

페이지는 알파벳이 구글X와 파이버(Fiber), 생명과학 등 핵심 인터넷 부문과 다소 거리가 있는 사업부문을 총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영상 서비스 부문인 유튜브는 기존대로 구글에 남을 계획이다.

조직개편 소식에 구글 주식은 모두 급등세를 연출 중이다. 정규장에서 0.19% 하락한 663.14달러로 마감된 구글(GOOGL)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는 6.76% 뛴 707.99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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