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인물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그 뒤를 이었다.
<출처=블룸버그> |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공개한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50인'에서 옐런 의장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8년 12월 지금의 초저금리(0~0.25%)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연준은 7년 만에 처음으로 긴축 개시를 앞두고 있다.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과 그 시기를 두고 갖가지 전망 만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일희일비 하는 만큼 긴축 계획을 진두지휘 하는 옐런 의장의 시장 영향력을 넘어서는 인물은 없다는 평가다.
옐런 의장에 이어 시장 영향력이 높은 인물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꼽혔고, 재계 인물 중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팀 쿡 애플 CEO가 3위로 선정됐다.
올해 집계 시작 5년째를 맞는 블룸의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50인' 서베이는 은행, 기업, 정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시장 영향력이 높은 인물을 선정하며, 개별 프로파일과 관련 기사,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
해당 인물들의 과거 성과보다는 최근 성과들을 기준으로 평가되며 올해 리스크에 오른 인물 절반 가량은 이전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뉴페이스들이다. 특히 올해는 IT 부문 기업가들과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의 부상이 두드러졌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