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배기가스 조작에 따라 고전하고 있는 폭스바겐이 탈세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블룸버그> |
폭스바겐측은 약 80만대 차량에 대해 이산화탄소 배출 신고를 실제보다 적게 한 점을 시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업체가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없는 독일법 상 검찰은 현재 탈세 혐의에 대한 책임이 있는 폭스바겐 관계자 5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측은 관계자들에 대한 신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검찰측은 이산화탄소 배출 조작으로 폭스바겐측이 내는 세금에는 문제가 없지만 차량 소유주들이 부담하는 세금이 줄었을 수 있다.
다만 폭스바겐측은 배출가스 조작의 피해를 입은 차량 소유주들에 대해 추가 세금을 대신 내겠다고 밝혀 이번 혐의에 대한 비용도 고스란히 폭스바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측은 고객 보상 및 조작 관련 벌금 등으로 약 20억유로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