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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다시 '빨간불'…10% 내외 감소 전망

기사등록 : 2016-04-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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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기준 13.4% 감소…조업일수 1.5일 적어 '악재'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지난달 다소 회복됐던 수출이 4월 들어 다시 비상이 걸렸다. 지난 13일 총선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감소폭이 다시 10%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통관실적 기준 3월 수출액은 236억14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17억100만달러로 12.7% 줄었다(그림 참고).

지난달 8.2%까지 감소폭을 줄이며 다소 회복됐던 수출이 다시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이며 고전하는 분위기다. 이처럼 수출 감소폭이 커진 가장 큰 이유는 조업일수 부족이다.

지난 20일까지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루 부족했다. 이달 전체로도 1.5일 부족해 감소폭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연간 7.9% 감소한 이후 올 들어 1월부터 18.8%나 급감했다. 지난 2월 12.2%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 8.2%까지 감소폭이 줄면서 '바닥론'이 나오고 있다.

품목별로는 선박과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품목이 대부분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휴대폰을 비롯한 일부 IT품목만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이달에 일시적인 요인으로 인해 수출 감소폭이 다소 확대되겠지만 수출이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산업부 무역투자실 관계자는 "지난달보다 조업일수가 1.5일이나 적어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달 수출 감소율이 10% 내외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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