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중국의 6월 위안화 기준 수출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3% 증가해 넉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중국 해관총서가 13일 발표했다.
이는 5월의 증가폭(1.2%)보다 소폭 확대된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사전 집계한 시장예상치(0.3%)를 상회했다.
다만 최근 위안화가 평가절하되면서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수출은 4.8% 감소하며 예상치인 4.1% 감소를 하회했고, 전달 4.1% 감소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같은 달 중국의 위안화 기준 수입은 2.3% 감소했다. 5월에는 수입이 위안화 기준 5.1% 증가한 바 있다. 수입 감소폭은 시장예상보다 확대됐다.
달러 기준 수입은 8.4% 줄어들며, 예상치였던 5% 감소를 크게 하회했다. 5월에 달러기준 수입은 0.4% 감소한 바 있다.
중국의 6월 무역수지는 위안화기준 3112억위안 흑자를, 달러기준으로는 481억1000만달러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흑자 규모는 예상치(위안화 기준 3230억위안, 달러 기준 466억4000만달러)에 못 미치며, 전월치인 3247억7000만위안, 499억8000만달러보다 줄었다.
한편, 경제전문가들은 중국이 최근 위안화 절하를 용인하고 있어 앞으로도 중국의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달러기준 무역수지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