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18일(현지시각) 미국 보험회사 메디컬 라이어빌리티 뮤추얼 인슈런스(MIMIC)를 18억달러에 인수했다.
메디컬 라이어빌리티 뮤추얼 인슈런스(MIMIC) 로고 |
MIMIC는 의료 전문 책임보험 회사로, 뉴욕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MIMIC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자기자본은 작년 12월 31일 기준으로 18억달러에 이른다.
보험회사는 사업 특성상 보험료라는 현금 흐름이 주기적으로 들어오고, 이를 재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버크셔 해서웨이의 중요한 인수 대상으로 인식돼 왔다.
이번 인수 작업은 내년 3분기에 완료될 예정이지만 버핏 회장은 "좋은 회사는 기다릴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로써 버크셔 해서웨이의 사업 범위가 의사들을 의료 소송에서 보호하는 영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MIMIC은 이번 인수를 통해 보험계약자들 소유에서 주식회사로 바뀔 예정이다. MIMIC의 보험 계약자들은 기존에 지불하던 보험료 액수에 따라 배당을 받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