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달 경기 부양에 28조엔(약 300조원)이 넘는 대규모 재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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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후쿠오카시에서 연설을 통해 다음달 2일께 경제대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10조엔대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검토했으나, 올 들어 엔화 강세가 진행되면서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아베노믹스) 효과가 휘청이자 특단의 조치를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대책 28조엔 중에는 정부의 재정조치 13조엔 외에도 기업 등에 제공하는 재정 융자액 6조엔과 정부 보증액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을 2020년까지 4000만명으로 늘리는 '관광 인프라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초고속 열차인 '리니어 주오 신칸센'의 도쿄-오사카 구간 개통을 2045년에서 최대 8년 앞당기는 등 과감한 투자도 같이 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