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2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이 휴장한 가운데 하락했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데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있어 거래는 한산했다. 중국 증시는 통화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연일 하락했다.
이날 오전 증시 하락세는 장 마감까지 이어졌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7엔대에서 정체됐다.
<자료=텅쉰재경> |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94% 하락한 3110.1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04% 하락한 1만199.86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양 시장의 대형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0.84% 하락한 3307.6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들 지수는 주간으로 각각 0.41%, 1.31%, 1.15% 하락했다. 특히 CSI300지수는 3주째 하락하며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험과 증권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증권과 보험 업종이 당국의 규제 강화 우려로 하락했다.
이날 중국 증시에서는 코크스 선물 가격이 4% 가까이 급락하면서 석탄주인 중국선화에너지와 샨시석탄이 각각 1.6%, 2.6%하락했다.
위안화 절하에 따른 자본유출, 감독 당국의 투자 규제 강화 등 다른 악재도 영향을 미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8% 하락한 2만1574.7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2% 빠진 9181.75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44% 빠진 9078.6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각각 2.03%, 3.05%, 2.66% 하락했다.
한편, 전날 한주를 마감한 일본 증시는 닛케이지수가 주간으로 0.13% 상승하고, 토픽스지수는 0.44% 하락하는 등 지수 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대형 우량주지수인 닛케이지수는 7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