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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매파? 시장은 “올해 두 차례 금리인상 그칠 것”

기사등록 : 2017-01-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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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페드워치 “6월과 12월 각각 인상 가능성”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위원들이 예상보다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올해 두 차례 인상을 점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과 CNBC뉴스 등은 연준의 12월 의사록이 공개된 뒤 미국의 단기금리 선물이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종전의 인상 전망을 뒤집을 만큼은 아니었다고 시장의 반응을 소개했다.

1월4일 기준 페드워치 6월 인상 가능성 <출처=CME 페드워치>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연방기금 금리 선물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여전히 반영하고 있으며, 세 차례 인상 가능성은 일부만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CME 페드워치 자료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오는 6월 14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75~100bp 수준으로 한 차례 올리고 이후 12월 13일 다시 100~125bp 수준으로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가장 높게 시사했다.

당장 오는 1월31일~2월1일 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현행 50~75bp로 유지될 확률이 98%로 나타났으며 3월과 5월 회의에서도 동결 가능성이 각각 80.6%와 65.1%로 높게 나타났다.

이후 6월 14일에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이 48.3%로 가장 높게 나왔고 동결 가능성은 32.1%로 집계됐다. 뒤이어 7월과 9월, 11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75~100bp 수준에 동결될 확률이 가장 높게 나왔다.

올해 마지막 회의인 12월 13일에는 다시 100~125bp 수준으로 기준 금리가 25bp 오를 확률이 33.2%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12월의 경우 125~150bp까지 금리가 오를 것이란 확률도 24.2%로 나타났으며 75~100bp 수준에 동결 가능성은 23.4%로 집계됐다.

이날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재정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통화정책 긴축 속도가 지금보다 더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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