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2위 통신업체 AT&T(종목코드: T)와 미디어 대기업 타임워너(종목코드: TWX)의 인수 합병에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고 6일 자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사적인 대화에서 AT&T와 타임워너의 인수 합병에 대해 "나쁜 거래(bad deal)"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백악관 수석 전략가로 지명된 측근 스티브 배넌 역시 반대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측 대변인인 홉 힉스는 사안에 관련해서 언급을 하지 않았다. AT&T와 타임워너 측도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다만 코웬앤코의 폴 갤런트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시각은 약간 부정적인 정도"라며 "(인수 합병) 검토 작업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협상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타임워너 주가는 장중 한때 3.8% 급락했다가 다시 1.68% 하락으로 낙폭을 축소했다. 타임워너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0.96% 상승 중이다.
AT&T 주가도 뉴욕 증시에서 0.28% 하락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0.12% 오르고 있다.
5일(현지시각) 타임워너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